설 명절을 대표하는 음식인 떡만둣국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새해의 시작을 축하하며 나누는 따뜻한 한 그릇이다. 떡과 만두가 함께 들어가 든든한 포만감을 선사하는 이 음식은, 특히 맑고 깊은 국물 맛이 핵심이다. 최근에는 멸치장국을 베이스로 한 맑은 국물 스타일의 떡만둣국이 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맑은 국물의 비결: 멸치장국 베이스와 얇은 만두피
전통적인 떡만둣국은 보통 사골 육수나 양지 육수를 사용하지만, 멸치장국 베이스는 더욱 산뜻하고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멸치장국은 다시마와 함께 우려내어 시원하고 깊은 감칠맛을 내며, 맑은 국물 색을 유지시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탁월하다.
여기에 만두피가 얇은 굴림만두를 사용하면 그 맛이 배가된다. 굴림만두는 일반 만두와 달리 만두피가 거의 없어 만두소에 있는 고기와 채소의 풍미가 국물로 자연스럽게 우러나와 육수의 감칠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특히 만두소의 고기와 채소에서 나오는 진한 맛이 멸치장국의 시원함과 조화를 이루어 깊고 따뜻한 한 그릇을 완성한다.
셰프의 팁: 맑은 떡만둣국 레시피
맑고 깊은 맛의 떡만둣국을 집에서 구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다음은 멸치장국 베이스를 활용한 떡만둣국 레시피이다.
1. 다시마 육수 준비 (Step 1)
냄비에 물과 자른 다시마를 넣고 가열하여 육수를 만든다. 물이 끓기 직전 거품이 날 때 불을 끄고 다시마를 건져낸 후 식히는 것이 맑은 육수를 만드는 비결이다. 다시마를 오래 끓이면 끈적한 성분이 나와 국물이 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 재료 준비 및 끓이기 (Step 2-3)
떡국떡은 물에 씻어 불려두고, 계란은 황백 지단을 부치기 어렵다면 간단히 풀어 계란물을 준비한다. 대파와 홍고추는 어슷 썰어 고명으로 사용할 준비를 한다. 준비된 육수를 다시 끓여 만두와 떡을 넣고 약 8분간 끓여준다.
3. 간 맞추기 (Step 4)
떡과 만두가 익는 동안 멸치장국(액젓), 다진 마늘, 소금, 후추를 넣어 간을 맞춘다. 이때 멸치장국이 육수의 감칠맛을 더하고 깔끔한 맛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마무리 (Step 5)
마지막으로 준비된 계란물, 파, 홍고추를 넣고 1분간 더 끓여준다. 그릇에 담아내기 직전 참기름을 살짝 둘러 고소한 풍미를 더하면 따뜻한 떡만둣국이 완성된다.
이처럼 정성껏 끓인 떡만둣국은 추운 겨울날이나 명절에 가족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최고의 한식 메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