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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룩 최고” 10대·20대 사로잡은 레트로 김장조끼


최근 ‘촌스러운 패션’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김장조끼가 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19~34세 이용자의 김장조끼 관련 검색량은 이달 18일 최고치인 100을 기록하며, 이달 초 5와 비교하면 20배 이상 급증했다. 블랙키위 분석에서도 검색량이 전월 대비 약 7배(699.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와 30대가 전체 검색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김장조끼는 원래 김장철 방한용 누빔조끼로, 할머니 세대가 주로 입던 꽃무늬 디자인이 특징이다. 최근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오늘 등교룩(OOTD)’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촌스러운데 귀엽다”, “교실룩으로 최고”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디자인 또한 꽃무늬뿐 아니라 체크무늬, 리버시블 누빔조끼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으며, 1만 원대부터 3만 원대까지 가격대도 저렴해 실용성과 재미를 동시에 갖춘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는다. 블랙핑크 제니와 에스파 카리나 등 인기 걸그룹 멤버들이 SNS에 착용 모습을 공개하면서 열풍은 더욱 확산됐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젊은층은 레트로 아이템을 활용해 개성을 표현하는 데 적극적이며, 누빔조끼는 실용성과 재미를 동시에 충족하는 아이템”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반려동물용 김장조끼도 인기다. BYC는 반려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다와 협업해 제작한 ‘김장조끼’ 제품을 출시, 첫해 조기 완판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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