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오프로드 팬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콘셉트카 ‘크레이터(CRATER) 콘셉트’를 공개했다. 2025 오토모빌리티 LA에서 처음 선보인 이 차량은 길이 없는 곳까지 탐험할 수 있는 강인한 디자인과 실용적 기능으로 주목받았다. 캘리포니아 사막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듄 골드 매트 컬러와 강철의 단단함과 유연함을 표현한 근육질 디자인이 특징이다. 18인치 분화구 모양 휠과 33인치 오프로드 타이어는 돌산이나 험로도 거뜬히 오를 수 있는 성능을 암시한다. 보닛에서 지붕으로 이어진 림 라이저는 숲길 나뭇가지로부터 앞유리를 보호하며, 사이드미러 카메라는 손전등으로, 견인 고리는 병따개로도 활용 가능하다. 실내는 롤 케이지와 4점식 레이싱 안전벨트를 적용해 험로에서도 탑승자를 안전하게 지켜주며, BYOD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다. 크레이터 콘셉트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길 없는 곳에서의 모험과 자유를 상징하며, 현대차가 앞으로 선보일 XRT 오프로드 라인업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