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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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옷 입혔는데 헬스장에서 본듯한 비주얼이 되었다

 
반려견이나 반려묘에게 예쁜 옷을 입혀주고 싶은 것은 모든 보호자의 공통된 마음이지만, 때로는 그 결과물이 상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한 장의 사진은 '새 옷의 배신'이 부른 역대급 비주얼을 보여주며 네티즌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사진 속 고양이는 화사한 노란색 민소매 옷을 입고 거실 한복판에 앉아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헬스장에서 방금 고강도 하체 운동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는 '헬스장 고인물'을 연상케 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옷의 디자인과 고양이의 체형이 만들어낸 절묘한 조화다. 몸에 딱 붙는 노란색 상의는 고양이의 어깨와 앞다리 근육(?)을 도드라져 보이게 만들었고, 양옆으로 삐져나온 풍성한 털은 마치 터질 듯한 광배근이나 이두박근처럼 착시 현상을 일으킨다. 여기에 고개를 살짝 숙인 채 무심한 표정으로 바닥을 응시하는 모습은 흡사 "오늘 스쿼트 200kg 성공했다"라고 말하는 듯한 비장미마저 느껴진다. 귀여운 고양이의 얼굴과 대비되는 듬직한 '마동석급' 체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실소를 터뜨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네티즌들은 이 사진을 접하고 "고양이계의 김종국이 나타났다", "옷이 작아 보이는 건 기분 탓인가, 근육 탓인가", "PT 문의는 어디로 하면 되나요?" 등 재치 있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고양이가 입은 노란색 옷이 마치 운동선수들이 즐겨 입는 기능성 웨어처럼 보인다는 점이 웃음의 포인트다. 보호자는 그저 화사한 봄옷을 선물하고 싶었겠지만, 고양이는 본의 아니게 자신의 '벌크업'된 몸매를 과시하며 캠퍼스나 헬스장의 전설적인 선배 포스를 풍기게 되었다. 이처럼 반려동물의 엉뚱한 매력은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즐거움으로 바꾸어 놓으며, 오늘도 수많은 '랜선 집사'들에게 유쾌한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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