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영이 아들의 백혈병 투병을 알리며 라디오 진행을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치료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초기 집중 치료가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아들의 곁을 지키는 데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수영은 5일 CBS 음악FM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홈페이지를 통해 아들이 추석 연휴 전 갑작스럽게 몸이 아파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 급성 T세포 림프모구 백혈병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고 밝혔다. 현재 치료를 시작했으며, 이수영은 “열심히 잘 견뎌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검사와 치료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들이 씩씩하게 치료를 견뎌내고 있다며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저 역시 마음을 다잡고 하루하루를 함께 잘 버텨내려고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상 치료 기간이 길고 특히 초기에는 집중적인 항암 치료가 이어져 아이에게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영은 결국 당분간 ‘12시에 만납시다’ 진행을 쉬기로 했다. 방송 활동보다 아들의 치료와 회복을 우선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이수영이 과거 털어놓았던 힘겨운 개인사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수영은 과거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어린 시절 가정폭력을 겪었던 경험을 공개한 바 있다. 또 30세 무렵 사기를 당해 20대에 벌었던 돈을 잃고 빚까지 지게 됐던 일도 털어놓았다. 이후 사기 피해로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니며 우울과 공황, 강박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정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 등을 지나온 이수영에게 이번에는 아들의 투병이라는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오면서 팬들의 걱정과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힘내시고 잘 치료받아 꼭 이겨내길 바란다”, “많이 힘들겠지만 응원한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모자의 치료와 회복을 바라고 있다.